오늘을 살기
정월 대보름
피터 하
2009. 2. 9. 12:17
우리의 소중한 세시 풍속중에
하나인 정월 대보름입니다.
어릴때 같았으면 쥐불놀이의 불 깡통 돌리기와
오곡밥 얻어먹기 등으로 밤새
손이 꽁꽁 얼도록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서는
어머니에게 핀잔 한마디 듣고는
부럼깨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터인데
이제 덤덤한 월요일의 하루로 변해 버렸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우리의 어린날은
어디에 있을까. 그시절의 친구들은
지나버린 모진 풍파속에
오롯하게 살아오는 기억의 편린들
점점 더 빨라지는 세월속에
가끔씩 흐름을 거스르는 추억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는 무었을 하고 있는지.
生死에 대해 숙고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