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바람 불어 추운날
따듯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라
너무도 그리운 사람을 반추하다가
한줄기 바람이 되어도 좋으리.
그대가 보는 잿빛 하늘을 휘돌아
눈꽃 엽서 한 장 떨구어도 좋으리.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나만 떠다니 느니 머무르 고저.
삶의 한 귀퉁이를 스쳐가는
참 귀한 그리운 인연아.
문득 떠올라서 한숨짓게 하는
못내 안타까운 사람아.
시린 계절은 다시 찾아왔는데
연락조차 바람으로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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