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지적돼온 전문경영인 제도를 다음집행부로 미루기로 했다.
음저협(회장 신상호)은 지난 2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전문경영인 도입 안건이 출석 정회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선 찬성표가 418표를 넘어야 했지만 이날 찬성 인원은 292 명 이었다.
이날 정회원 참가자는 626명(참가197명 위임장64명)이었다. 찬성 292명, 반대281명, 기권.무효 53명이었다.
과반수는 겨우 넘었으나 출석회원의 3분의2 찬성이어야 하므로 부결된 상황.
따라서 외부세력들은 음저협에 대한 방만한 운영과 불투명한 경영권 개선 이유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문체부는 음저협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40여건의 업무 문제를 지적받았다고 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과다 경비집행, 부당한 사용료 분배 등의 운영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음저협에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을 요구했지만 계속 거부됐다.
문체부는 음저협 총회 결정과 무관하게 정해진 절차를 밟는다며 당장 복수단체 계획을 공고했다.
임병대 문체부는 “음저협 규모나 회원수로 봤을 때 사용자와 권리자 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음저협이 한사코 전문경영인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
과연 음저협이 문체부의 강한 압박을 어떻게 극복하고 집중관리제도를 굳건히 지켜낼지...
'음악저작권 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저작권신탁관리 신규허가 재공고의 의미 (0) | 2013.09.24 |
---|---|
음악 저작권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 선정계획 재공고 (0) | 2013.09.24 |
음악저작권협회 이사장제로 전환키로 (0) | 2013.07.16 |
음악 저작권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 없어 (0) | 2013.07.16 |
신탁범위선택제 도입 및 복수단체 허가 반대 궐기대회 (0) | 2013.05.29 |